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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카카오 생활플랫폼 확장…'카톡에서 외국어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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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주문' '택시 호출' '게임' '금융'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연동시키는 카카오가 카카오톡내에 번역 챗봇을 추가 적용한다. 이 서비스는 2월말 플러스 친구 형태로 적용된 이후 더욱 편리한 채팅 번역 서비스로 녹여질 예정이다.

배재경 AI부문 컨텍스트파트 파트장은 21일 진행된 카카오 번역 엔진 미디어 행사에서 2월말 번역 챗봇을 카카오톡에 적용해 누구나 생활 속에서 손쉽게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배재경 카카오 AI부문 컨텍스트파트 파트장. / 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2017년 9월부터 카카오 I(아이)의 번역 엔진을 적용한 기계 번역 서비스 '카카오 I 번역'(Beta)을 서비스하며 다양한 번역 엔진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카카오 번역 엔진의 경우 현재 수 많은 데이터를 학습하고 수정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카카오 번역 엔진은 사내 성능 평가 테스트에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냈고, 이 서비스를 카카오톡에 계속 적용한다.

카카오의 번역 기술은 다국어 번역 처리 기술과 신경망 기반 기계번역(Neural machine translation, NMT) 기술을 적용시켜 기존 통계기반 번역 시스템 대비 우수한 번역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일반 데이터를 신경망 기반 기계번역을 위한 학습데이터로 가공하는 툴을 활용해 성능을 높였다.

카카오 I 번역은 넓은 문맥 정보를 활용하고 주변 단어 사이의 관계와 멀리 떨어진 단어 사이의 관계정보를 잘 학습해 장문에도 높은 수준의 번역 품질도 갖췄다.

향후 카카오의 번역 엔진은 기존 카카오 서비스에 적용되어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고, 카카오 I의 다른 엔진들과 결합해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인공지능을 만날 수 있게 확장할 예정이다.

카카오 번역 서비스는 2월말 번역 챗봇 출시와 함께 서비스 언어도 확장한다. 현재 카카오 I 번역은 영어만 지원하는데 일본어/중국어로 번역 가능한 언어를 확대한다. 자체 테스트 결과 중한/한중 번역은 국내 번역기 중 가장 높은 성능을 보였고 일한/한일 번역도 국내 최고 수준의 번역 품질을 갖췄다.

▲2월말 적용될 카카오톡 번역봇 플러스 친구. / IT조선 DB



상반기에는 문제 제어 기능을 추가한다. 국내 번역기 중 예사말/높임말을 구분해 번역 결과를 제공한다. 구어체/문어체도 구분해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 맞는 번역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전용앱 출시도 연내 내놓는다. 카카오는 연내 카카오 I 번역 전용앱을 준비중이다. 전용앱은 번역엔진을 기반으로 카카오 I의 음성엔진과 시각엔진이 탑재되어 음성 기반 통역과 문자 인식 지원 등 더욱 높은 수준의 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는 번역 엔진을 카카오의 기존 서비스에 추가해 사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톡, 카카오미니, 미디어 다음(해외 컨텐츠 번역, 연예 컨텐츠 번역 등)에 번역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카카오TV 내 동영상 자막 번역 기능도 추가된다.

기술 개방(API)도 진행한다. 카카오 I는 카카오가 지향하는 다양한 AI 기술과 카카오의 서비스가 외부 서비스/제품과도 연동할 수 있게 하는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번역 엔진도 번역 서비스가 필요한 개인/기업들에 개방할 계획이다.

배재경 AI부문 컨텍스트파트 파트장은 "카카오 번역 엔진은 넓은 문맥 정보 활용은 물론 주변 단어 사이의 관계를 잘 학습해 다의어 처리에 강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데이터 처리와 확보 방안을 기반으로 더욱 정교한 번역 엔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
저작권 (c)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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