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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92% "직업 없는 ‘무업(無業)’ 상태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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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운 이유 1위, ‘취업·이직이 너무 어려워(48%)’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직장인 92%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무업(無業)’상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 가운데 과반수의 직장인들은 우리사회가 한 번 직장을 잃거나 적정 시기에 취업하지 못하면 그 상황을 벗어나기 매우 힘든 ‘무업사회’ 상태라고 생각했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는 최근 직장인 788명을 대상으로 ‘무업 상태가 될 것 같은 막연한 불안감, 두려움을 느끼냐’는 설문에 응답자의 92.1%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무업 상태가 될 것 같은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대표적인 이유는 ‘취업, 이직이 너무 어려워서(48.8%)’였다. 또 ‘실제 무업 상태로 생활해본 경험이 있어서(36.4%)’, ‘취업시장, 경제가 나빠진다는 뉴스를 많이 접해서(31.3%)’, ‘주위에 무업 상태로 생활하는 지인들이 많아서(30.6%)’, ‘정년 보장이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어서(25.2%)’ 등 의견이 이어졌다.

이어 ‘무업사회’(한 번 직장을 잃으면, 혹은 적정한 시기에 취업하지 못하면 그 상태를 벗어나기 매우 힘든 사회) 신조어를 알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10명 중 4명(38.1%)이 ‘알고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우리나라가 ‘무업사회’(52.3%) 상태 또는 ‘무업사회’가 되는 중(40.7%)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직장인 76.5%는 취업, 이직을 준비하며 무업 상태로 생활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무업 상태로 생활하며 가장 많이 한 활동으로 ‘취업준비, 공부 등 자기계발(70.1%)’을 꼽았다. 이외에는 ‘잠을 많이 잤다(30.0%)’는 답변과 ‘TV, 영화 시청(22.2%)’, ‘친구, 지인 만나기(17.6%)’ 등의 활동을 했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직장인들이 무업 상태로 생활한 기간은 ‘3개월~6개월 미만(28.7%)’, ‘3개월 미만(23.1%)’부터 ‘1년 이상(22.2%)’까지로 다양했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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