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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인 관광객, 동남아 덜 가고 일본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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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국가로 여행을 떠나는 중국인들이 줄어든 데 비해 일본을 향한 이들의 발길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항공컨설팅 전문업체인 CAPA(Centre for Asia Pacific Aviation)의 최근 조사를 인용해 동남아국가를 찾는 중국인의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동남아 국가로 여행을 간 중국인은 모두 15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0만 명보다 40만 명가량이 줄었다. 지난해 쿠데타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늘고 있는 태국을 제외한 수치다.  

이런 추세는 최근 2년간 이어진 것이다. 지난해 동남아(태국 제외)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620만 명으로 전년의 640만 명에 못 미쳤다.  

지난해 중국인이 해외여행에 쓴 돈이 1천650억 달러(약 192조5천억 원)로 전년에 비해 28%나 늘어나는 등 세계 관광업계가 중국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지만 동남아 국가들은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CAPA는 지난해 3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370편) 실종과 같은 해 12월 에어아시아 여객기(QZ8501편) 추락 등 잇따른 항공사고의 영향으로 중국인들이 동남아 여행에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239명 가운데 153명이 중국인이어서 충격이 더 컸다는 지적이다.

베트남과 필리핀의 경우 남중국해 도서 영유권 분쟁과 관련한 중국 관영 언론들의 민족주의 성향 보도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FT는 전했다.

이에 비해 올해 1분기 일본으로 여행을 간 중국인은 모두 33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엔화 약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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