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3일 목요일 ‘2015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당일 오전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시내·마을버스는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10시에 지하철 운행을 총 38회 늘리고 지하철역별로 안내요원 총 159명을 배치한다. 시내·마을버스는 오전 6시~8시30분까지 출근시간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한다. 시험에 협조하고자 등교시간대를 피해 출근하는 시민을 위해 오전 4시~12시까지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택시 약 1만5000대를 추가 운행한다.
이와 함께 구청, 주민센터 민·관용 차량 등 800여대를 수험장 인근 주요 지하철역, 버스정류소에 비상 대기시킨다. 수험생은 ‘수험생 무료 수송’이라는 안내문이 부착된 차량에 승차를 요청하면 인근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서울시는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이 편리하게 수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이 날 하루 장애인콜택시 473대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해 학교까지 이동을 원하는 수험생은 장애인콜택시 고객센터(1588-4388)를 통해 전화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이용 대상은 1,2급 지체, 뇌병변, 기타 휠체어 이용 장애인 수험생이다.
서울시는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으로 인해 수험생이 제 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시를 비롯한 25개 자치구, 공사 등 산하투자기관 직원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춘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등교시간대 수험장을 중심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한꺼번에 몰려 주변 교통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돼, 시·구청 직원, 경찰, 모범운전자, 시민단체 등 약 3000여 명이 시내 221개 수험장에 배치돼 수험생의 신속한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서울시는 수험생이 정숙한 분위기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음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영어듣기시험이 진행되는 오후 1시~1시35분에는 굴착 등을 비롯한 공사 소음, 버스?택시 등 차량 경적 자제 등을 당부했다.
한편 시험장 인근 200m에는 차량 진입이 제한될 예정이라 서울시는 수험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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