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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정된 美금리인상..한국은 언제 정상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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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지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0% 대까지 낮춘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s Rate)를 이르면 다음 달부터 올리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출구 전략’을 단행하면서 거대한 글로벌 자금 이동을 촉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시차를 두고서라도 결국 미국 기준금리 추이를 추종해 온 한국이 현재 역대 최저치인 1.50%의 기준금리를 언제쯤 인상에 나서면서 통화정상화를 시작할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기준금리 추이
출처: 미 연준
◇ 美 9월 인상 시작..한국은 2016년 하반기 전망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적어도 세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해 내년 중반 기준금리가 1%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정상화가 기정사실화 된 만큼 한국 역시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대비와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은 당장 금리를 따라 올리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작년부터 총 4차례인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나고 현재 둔화한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기까지의 시간을 고려해야한다는 진단이다. 경제 회복에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금리정상화라는 긴축통화정책을 실시할 경우 회복세에 물을 끼얹게 된다는 우려 때문이다.

다만 경기 회복세가 더디더라도 금리 인상을 무한정 미룰 수도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오래 머뭇거릴수록 미국과 한국과의 금리 역전이 심화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외국인 자금 유출에 불씨를 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의 외국채권 투자회수 규모가 작년 사상 최대(1317억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5개월 만에 작년 연간 수준에 다달았다.

한국은 내년 하반기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완만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고려하는 한편, 국내 경기 회복 시점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역시 “내년 하반기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결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경제 상황”이라면서도“미국 금리 인상도 글로벌 자금흐름, 환율 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대외변수이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
출처:한국은행


◇ 韓, 시간차 두고 美 통화정책 추종

한국의 통화정책은 큰 흐름에서 미국의 통화정책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00년대 이후 금리 추이를 보면 미 연준은 2011년 9·11 테러 이후 경제가 가라앉자 당시 6.5%였던 기준금리를 2003년 6월까지 1%대로 낮췄다. 한국은행은 역시 2001년 기준금리를 낮추기 시작해 당시 5.25%에서 2004년 3.25%까지 낮췄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7년 미국이 5.25% 기준금리를 2009년까지 0%대로 낮추자 한국 역시 2008월 10월부터 5.25%의 기준금리를 2009년 2월까지 2%로 떨어뜨렸다.

다만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과 한국의 통화정책이 어긋나는 시기도 간혹 있었다. 미국은 2009년부터 이후로도 0%대의 기준금리를 이어갔지만 한국은 2010년 7월 이후 서서히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2011년 6월 3.25%까지 기준금리를 회복했다. 이후 경제상황이 나빠지면서 다시 금리를 내려 현재 1.50%에 이르렀다. 전문가들이 한국의 기준금리가 미국 금리 추이를 큰 틀에서는 따라가지만 한국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유동적으로 움직인다고 분석하는 이유다.

이 밖에도 미국은 2004년 6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지만, 한국은행은 2004년에도 두 차례 금리를 더 낮추고 미국의 금리 인상시기로부터 약 18개월 뒤인 2005년 12월 금리 인상을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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