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여성대회에서 ‘하나되는 대한민국, 여성의 힘으로’ 등 실천다짐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이제 여성의 잠재된 능력과 끼가 사회발전에 적극 활용되고 발휘돼 국가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정숙) 주최로 열린 제48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국민 행복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여성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여성의 안전과 행복은 국민행복의 출발로, 여성이 안전해야 가족이 행복하고 여성이 일을 통해 자아를 실현할 수 있을 때 국민 행복도 그만큼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어린이와 여성, 장애인과 노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를 근절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해 여성들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고 국가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가겠다”면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비롯한 여성 일자리 확충에 역량을 집중하고 육아 부담 때문에 경력단절이 없도록 보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여성의 잠재력이 국가 발전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란다”며 “저와 정부는 여성 지도자 여러분과 함께 여성과 남성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국민행복의 새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에는 김활란 여성지도자상에 박동순 부산어머니그린운동본부 총재, 용신봉사상에 홍은혜씨, 올해의 여성상에 박인비 프로골퍼,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에 박준영 전남지사와 이철환 당진시장 등 4개 부문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강원도민일보 남궁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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