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인 기간에 따른 고용이 아닌, 그때 그때 발생하는 수요에 따라 단건으로 초단기 일을 하는 이른바 ‘긱 이코노미’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 10곳 중 4곳은 ‘긱 이코노미’ 세계에서 노동력을 제공하는 피고용인인 ‘긱워커’에게 업무를 맡겨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기업 458개사를 대상으로 ‘긱워커 활용 경험’을 조사한 결과, 36%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긱워커에게 업무를 맡긴 이유는 ‘비정기적이고 단건으로 발생하는 일이어서’(67.3%, 복수응답)가 1위였다. 이밖에 ‘급하게 진행해야 해서’(32.7%), ‘정기적이나, 직원을 고용하기에는 일의 볼륨이 크지 않아서’(30.9%), ‘정규직 및 계약직 고용 인건비가 부담 되어서’(20%), ‘긱워커 중 실력이 검증된 전문가가 많아서’(12.1%) 등이 있었다.
긱워커에게 맡긴 직무 분야는 ‘IT개발’(20%,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디자인’(18.2%), ‘서비스’(16.4%), ‘문서작업·작문’(15.2%), ‘마케팅·광고홍보’(12.1%), ‘영상·사진·그래픽’(11.5%), ‘번역·통역’(11.5%) 등의 순이었다.
긱워커의 업무 처리 만족도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86.1%로, 불만족한다는 답변(13.9%)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긱워커에게 업무를 맡긴 기업 94.5%는 앞으로도 긱워커에게 업무를 맡길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긱워커를 고용하는 창구는 ‘지인에게 연락 또는 소개’(60%,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채용 플랫폼’(43.6%), ‘온라인 긱워커 플랫폼’(26.7%), ‘자사 사이트 또는 SNS’(7.9%)의 순이었다.
긱워커에게 업무를 맡긴 경험이 없는 기업들(293개사) 중 32.1%도 향후 긱워커에게 업무를 맡길 의향이 있었다. 긱워커를 활용할 의향이 있는 이유는 ‘노동력을 쉽게 조절해 프로젝트를 탄력적으로 운영’(39.4%, 복수응답), ‘단건이고, 볼륨이 적은 일이라도 외주 가능’(33%), ‘전문가의 작업으로 결과물 퀄리티가 높음’(22.3%), ‘결과물을 빨리 받을 수 있음’(20.2%), ‘전문 업체, 대행사 대비 비용 부담이 적음’(18.1%)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긱워커들에게 업무를 맡기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할까.
전체 응답 기업 10곳 중 7곳(71.2%)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긱워커에게 업무를 맡기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고용의 유연성 확보 가능’(54.6%, 복수응답)이 1위였다. 다음으로 ‘직무 전문화, 분업화로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 증가’(46.9%),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니즈 증가’(42.3%), ‘비즈니스 환경 급변으로 빠른 업무 대응이 필요해짐’(28.2%), ‘긱워커로 활동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우수 인재들이 긱워커로 전향’(12.3%) 등의 순이었다.
반면, 긱워커 활용이 늘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이유로는 ‘역량 검증이 어렵고 직원 대비 신뢰가 어려움’(72%, 복수응답), ‘대행사보다 문제발생 시 책임 추궁이 어려움’(27.3%), ‘인재 서칭, 계약 체결 등 진행 상 번거로움이 많음’(24.2%), ‘보안 유출에 대한 우려’(22%), ‘납기를 지키지 않거나 저작권 이슈 등 분쟁 소지가 많음’(11.4%) 등이 있었다.
한편, 사람인HR이 운영하는 프리랜서 전문 플랫폼 ‘사람인 긱’은 국내 최대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에서 검증된 기업의 다양하고 풍부한 프로젝트만 연결한다. 프리랜서와 기업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프리랜서 수수료는 0%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업 수수료도 업계 최저수준이다. 또한 전담 매니저가 검증된 프로젝트 제안 및 인재 매칭, 계약, 대금 지급까지 1:1 밀착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프리랜서와 기업 모두 안심하고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으며, 갓 긱워커가 된 사람들이나 긱워커에게 처음 일자리를 맡기는 기업들도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