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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직자 80% '돈 때문에 스펙 포기'…어학연수 32%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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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있었으면 나도 어학연수를 다녀왔을 텐데......"

구직자 10명 가운데 8명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준비하지 못한 스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어학연수가 가장 비중이 컸다.

2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발표한 취업준비비용 부담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갖추지 못한 스펙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0%가 '그렇다'고 밝혔다. 이중 32%의 구직자는 돈 때문에 '어학연수'를 하지 못한 것을 가장 아쉬워했다. 이어 '자격증(24%)', '취업사교육(19%)', '영어 시험(18%)' 등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응답자의 85%는 '취업준비 비용을 지출하는 데 부담을 느낀 적 있다'고 대답했다. 

이중 가장 큰 지출이 예상되는 항목은 '자격증 준비비용(20%)'이었고, 이어 면접준비비용과 생활비가 각각 18%, 영어시험 응시료가 13%를 차지했다.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의 취업준비비용은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39%)'이 가장 많았고, '기존에 벌어놓은 돈(31%)', '아르바이트 및 인턴 보수(28%)' 순이었다. 

직장인은 '기존에 벌어놓은 돈(41%)'이 가장 많았고, '아르바이트 보수(31%)',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25%)' 등 순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매년 구직자들이 돈을 벌어야만 돈을 벌 수 있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취업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을 완화할 수 있는 사회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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