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정성연 기자]영어교육의 전반에서 ‘실용영어’를 강조하는 전문적인 영어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교과부는 영어회화전문강사 2,300명을 추가 충원해 내년도 영어회화전문강사 배치율을 100%까지 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영어 교육 현장에서 실용영어 구사능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실무적인 지식과 능력을 개발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테솔(TESOL, Teaching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 과정이 관심을 끈다.
테솔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학문.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모든 영어 영역에서 균형 있는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어교수법이다. 테솔 프로그램은 주로 언어학개론과 교과과정개발 등의 이론에서부터 영어교육 방법을 활용한 실전 경험까지 폭넓은 방법으로 이뤄진다.
영어를 가르치고 이해하는 데 있어 실용적으로 필요한 ‘영어의 구조와 기능’, 모국어가 아닌 언어를 배우고 습득하는 과정에 대한 ‘제2언어습득이론’, 교육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실제적인 ‘영어교수법’ 등 영어 사용의 실제에서 필요한 내용을 주로 다룬다.
영어권 국가에 가지 않아도 전문적인 영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테솔 과정은 현재 국내 약 40여 교육기관에서 개설하고 있다. 부산외국어대학교(이하 부산외대)에서 운영하는 테솔의 경우 15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효과적인 테솔 교육을 하는 과정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산외대의 테솔 단기과정(http://tesol.bufs.ac.kr)은 언어학 및 테솔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원어민 교수가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하여 수강생의 호응을 얻고 있다. 단기 과정 수료 후에는 부산외대와 미국 트로이대학교(Troy University) 총장의 공동 명의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부산외대 테솔 대학원 과정 입학 시 입학금 면제 및 조기졸업에 지원할 수 있는 혜택 또한 얻을 수 있다.
부산외국어대학교는 12월 17일부터 2013년 1월 15일까지 제20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전형 방법은 영어 인터뷰를 통해 진행될 예정. 전문대학 졸업자 및 4년제 대학교 4학기 이상 이수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정성연 기자> js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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