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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추석 ‘슈퍼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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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직후 슈퍼문(Super moon)의 영향으로 조수간만의 차가 최대 10m까지 발생할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해양조사원)은 추석 2~3일 후인 오는 29~30일 슈퍼문으로 서해안에선 최대 10m, 남해안 서부에도 2.5~4m의 조차가 예측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연중 밀물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8월30일~9월1일) 때보다 큰 간격이며 해수면 높이는 백중사리 기간 다음으로 높다.

 

올해 추석 슈퍼문은 평소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약 38만㎞)에 비해 2만3000㎞가량 가까이 뜬다. 해양조사원은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가 줄면서 달이 바닷물을 당기는 인력이 강해져, 조차가 크게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최대 조차는 평택 10m, 인천 9.9m 등 서해안에서는 오는 30일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등 남해안 서부는 2.5~4m, 부산·마산·통영 등 남해안 동부는 오는 29일 1.5~2.3m의 최대 조차가 발생할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조사원은 “조차가 클 때 물이 빠지면 갯벌이 넓게 드러나고 갯바위에 접근하기 용이하지만, 밀물 땐 평소보다 빠르고 높게 물이 차올라 의식하지 못 하는 사이에 고립돼 위험할 수 있다”며 “예상 고조시간을 확인하고 물이 차오르는 속도를 살피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했다. 해안 저지대에선 범람 혹은 하수관 역류에 의한 침수를 주의해야한다. 해양조사원은 백중사리 기간 중 침수 가능성이 높은 10개 지역에 대해 조사한 침수현황 결과를 토대로 상습 침수 예상 지역에 특화된 조석예보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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