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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능 영어시험 NEAT로 대체 … 3년 늦춰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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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능 영어(현 외국어 영역) 시험을 말하기·쓰기·듣기·읽기 모두를 평가하는 별도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으로 대체하는 계획이 2018년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당초 정부는 올해 고1이 되는 학생들이 수능을 보는 2015년(2016학년도 대입)을 목표로 수능 영어 대체를 추진해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NEAT의 수능 영어 대체를 올해 중1이 되는 학생들이 입시를 치르는 2018년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이 학생들부터는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말하기·쓰기 분야가 현재보다 강화된 새 교과서로 영어를 배운다. 교과부는 연말께 대체 시기를 최종 결정한다.

교과부가 NEAT 대체 시기를 연기하기로 한 것은 학교 현장의 준비가 철저하지 않은 상태에서 NEAT를 적용하면 사교육이 성행하고 지역·계층 간 교육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지난해 교과부가 학부모·전문가에게 물어보니 2015년 NEAT 대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적지 않았다. 교사 중 NEAT 대체에 찬성하는 비율은 절반(51%)에 그쳤다. 영어교사의 전문성이 떨어지고 수업에서 말하기·쓰기 비율이 낮은 문제점도 나타났다. 이렇다 보니 일부 영어학원이 ‘공교육으론 NEAT를 준비할 수 없다’며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부추기기도 했다.

NEAT의 수능 영어 대체가 연기됨에 따라 ‘NEAT 대비’ 등을 내세운 사교육은 주춤해질 전망이다.

교과부는 그간 NEAT 개발·시행에 393억원을 들였다. 지난해 6, 7월 처음 시험(2, 3급)을 실시했다.

중앙일보 성시윤·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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