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7개 중개업소 추가 지정…내달 말까지 접수
서울시가 '2017년도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운영계획'에 따라 현재 203개인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를 230개 업소로 확대 지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20개 업소를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한 이후 이를 매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는 서울시에서 1년 이상 부동산중개업을 영위 중이면서, 최근 1년 내 공인중개사법에 의한 행정처분 등을 받지 않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지정을 원하는 개업공인중개사(법인의 대표자)는 자치구 중개업 담당부서에서 받은 지정신청서를 작성해 15일부터 내달말까지 해당 자치구 중개업 담당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중개사무소의 대표자(신청자)에 대한 듣기와 말하기, 쓰기 외국어 심사가 진행된다.
지정된 중개사무소는 서울시 글로벌센터(http://global.seoul.go.kr)와 서울시 영문홈페이지(http://www.seoul.go.kr),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홍보된다.
현재 203개소의 언어별 지정현황은 △영어 155개소 △일어 31개소 △영어·일어 8개소 △중국어 4개소 △타 언어 5개소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 57개소를 비롯해 △강남구 23개소 △서초구 17개소 △송파구 15개소 △마포구 12개소 △기타 구 79개소가 지정된 상태다.
서울시는 심사를 거쳐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추가 지정된 사무소에 대해선 오는 7월 중으로 지정증과 홍보로고를 제작 배부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된 후 휴업 또는 폐업하거나 다른 시·도로 장소를 이전하는 경우,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인한 행정처분 등을 받은 때에는 지정을 철회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