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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도소도 어학열풍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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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도소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학습강좌 자료사진. /조선일보DB

교도소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외국어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수용자들이 외국어능력평가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최근 외국어 공부 열풍이 높아지고 있다 .

법무부는 수용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와 재범방지를 위해 교도소 내에서 모범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외국어 전문교육과정(영어, 일본어, 중국어)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월19일 치러진 토익시험에서는 수용자 28명이 응시해 900점 이상 고득점자가 5명 등 평균 703점을 취득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민간 기업체에 취업한 신입사원의 평균 점수인 640점을 넘는 우수한 성과다.

또한 일본어능력시험에서는 최고점수 920점(만점 990점)을 포함해 800점 이상 고득점자가 5명, 중국어능력시험에서도 최고점수 960점(만점 1000점)을 포함해 500점 이상이 6명이 나왔다. 외국어 전문교육과정은 지난 1999년 의정부교도소에 영어 전문교육을 실시한 이래 최근 3년간 토익 최고점수가 2009년 960점, 지난해 970점, 올해 985점으로 매년 높은 점수대를 유지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외국어 전문교육과정은 매년 10월부터 다음해인 9월까지 1년 과정으로 교육생을 선발해 대학교수 및 원어민 강사 등을 초빙해 일반인과 동일한 학습 환경 속에서 실용회화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다양한 교육과정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수용자들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와 재범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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