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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0대 직장인 78.7% "고용 불안 시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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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고용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직장인 1344명을 대상으로 ‘현재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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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응답자의 69.3%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직장인이 78.7%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50대 이상(78.4%)’, ‘30대(69.5%)’, ‘20대(63.8%)’ 등의 순이었다. 또한 ‘미혼(67.3%)’보다 ‘기혼(72.8%)’이, ‘여성(66.9%)’보다 ‘남성(70.4%)’이, ‘비정규직(85.7%)’이 ‘정규직(65.2%)’보다 불안감을 느낀다는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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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은 고용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로 ‘회사의 경영실적이 좋지 않아서(43.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고용형태가 불안정해서(34.8%)’, ‘회사의 근속연수가 짧아서(17%)’, ‘회사가 구조조정을 했거나 할 계획이라서(1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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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불안감이 회사 생활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이직 및 퇴사를 고민하게 됐다(71.8%, 복수응답)’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뒤 이어 ‘업무 의욕이 떨어졌다(61.4%)’, ‘자기계발을 하게 됐다(21.2%)’, ‘업무 성과가 감소했다(20.5%)’, ‘야근 등을 늘리게 됐다(7.6%)’ 등의 순이었다.

고용 불안감은 직장인들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응답자들의 92.1%는 고용 불안감이 건강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으며, 그 증상으로 ‘만성피로(55.9%, 복수응답)’, ‘불면증 등 수면장애(42.1%)’, ‘장염 등 소화불량(33%)’, ‘두통(30.6%)’, ‘피부 트러블(21.4%)’, ‘탈모’(18.6%) 등을 호소했다.

응답자들의 75.2%은 현재 재직 중인 직장에서 정년을 보장받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이들이 체감하는 정년은 평균 50세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직업 1위는 단연 ‘공무원(47.5%)’이었으며 ‘기술직(14.4%)’, ‘교사(11.6%)’, ‘프리랜서(8.9%)’, ‘자영업자(5.2%)’, ‘사업가(4.5%)’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한국인의 실질 은퇴연령은 2014년 기준 남성 72.9세, 여성 70.6세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년을 다 채워도 10년 이상 더 일해야 하다 보니, 이른 퇴직에 대한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직원들의 불안감은 기업 생산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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