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서베이 모바일리서치] 올 신년 계획 모두 실천했다는 응답자 '3% 불과'
직장인들의 갑오년 새해 소망은 '연봉 인상'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모바일리서치기업 K-서베이가 전국 중학생 이상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앱 전송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41.7%가 '연봉인상'이 '새해 소망'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건강(20.2%)과 연애·결혼(15.4%)이 꼽혔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는 응답자 36.3%가 '자기계발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중·고등학생들은 '학업성적향상(39.5%)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성친구 만들기(15.5%)와 용돈인상(13.5%)등 순서로 조사됐다.
대학생·대학원생들은 학업성적향상(28%)과 취업(27.6%)을 꼽았다.
새해 꼭 고치고 싶은 습관을 물은 항목에서는 남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여성의 경우 '불필요한 소비·지출 습관'이 31.6%로 가장 높았다. 남성의 경우 '안 되면 말고~식의 안일한 마인드'가 23.4%로 나타나 1위를 차지했다.
또 작심삼일(21.4%), 불규칙적인 식사습관(11.4%), 과도한 음주·흡연(11%)등 순으로 조사됐다.
2013년 가장 후회되는 일에 대해서는 응답자 28.2%가 '원하는 학업·승진·취업의 결과를 얻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신년 계획을 잘 실천하지 못한 점(21.7%), 여행을 떠나지 못한 점(19.3%) 등으로 나타났다.
신년계획을 모두 실천했다는 응답자는 단 3%에 불과했다. 절반 이상 해냈다는 응답자는 46.9%로 비교적 높았다. 새해 계획을 하나도 이루지 못했다는 응답자도 16.2%에 달했다. 그나마 새해계획을 기억하고, 한두 가지라도 해냈다는 응답자는 34%였다.
케이서베이 한 관계자는 "직장인들의 소망 중 연봉인상에 크게 공감했다"며 "새해 소망하는 일을 모두 이루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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