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평균스펙이 공개돼 취업을 앞둔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171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의 평균 스펙을 조사해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신입사원들의 평균 스펙은 토익 점수 727점, 학점은 3.5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에 따르면 신입사원 10명 중 7명(66.7%)이 어학 성적을 보유하고 있었다. 점수대별로는 ‘600~650점 미만’이 18.4%, ‘750~800점 미만은 15.8%, ‘650~700점 미만은 14%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채용공고에서 어학 성적을 필요 요건으로 제시한 기업은 38.6%에 불과했다. 실제로 69.6%의 기업에서 어학 성적 없이 합격한 지원자가 있다고 밝힌 만큼 외국인 점수에만 집착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다.
학점의 경우 '3.6~3.9점 미만'이 32.2%, '3.3~3.6점 미만'은 31.6%, '3.0~3.3점 미만'은 20.5%, '3.9~4.2점 미만'은 8.8% 등의 순이었다. 학점을 채용에 반영한 기업은 66.1%로 조사됐다.
또한 신입사원들의 자격증 평균 보유 개수는 2개로 '전공 관련 자격증(46.8%)'이 가장 많았다. 채용 자격조건으로 자격증을 요구하는 기업은 68.4%였고, '전공관련 자격증(75.2%, 복수응답)', 'OA 관련 자격증(26.5%), 'IT 관련 자격증(18.8%) 순으로 요구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것은 당락을 좌우하는 스펙 1위는 '전공(20.5%)'이 차지했다는 것. 이어 '인턴 등 기업직무 경험(17.5%)', '보유자격증(17%)', '학벌(9.9%)', '외국어 회화능력(4.7%)' 등의 순이었다.
신입사원 평균스펙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입사원 평균스펙 의외네" "토익이 전부가 아니었어" "그래도 성적 관리는 해야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