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이직하고 싶은 회사 1위로 '중견기업'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572명을 대상으로 '중기직장인 이직'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이직하고 싶은 기업 1위는 '중견기업(36.2%)'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이어 대기업(33.9%), 중소기업(17.8%), 외국계기업(12.1%) 순이었다. 이직 희망 기업으로 중소기업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복리후생 등 근무환경이 좋지 못하다'가 응답률 73.6%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연봉이 적다(60.4%), 일이 많다(29.1%), 재무 안정성이 불안하다(26.0%), 대기업에 취업해야 성공했다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19.1%), 중소기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지 못해서(16.0%), 기타(1.3%)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 이직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가족 같은 업무 분위기가 좋아서'란 응답이 80.4%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기업에 취업 할 실력이 되지 못해서(64.7%), 다양한 업무를 접할 수 있어서(23.5%), 빠르게 진급할 수 있어서(15.7%) 순으로 집계됐다. 신입사원이 받아야 할 최소한의 연봉 수준에 대해서는 '2400~2600만원'이란 응답이 17.5%비율로 가장 많았다. 이어 1800~2000만원(16.8%), 2000~2200만 원(14.5%), 2200~2400만 원(12.6%), 2600~2800만 원(9.6%), 1600~1800만 원(9.1%), 2800~3000만 원(7.5%), 1400~1600만 원(4.5%), 3000~3200만 원(4.0%), 3400만 원 이상(2.1%), 3200~3400만 원(1.7%) 순으로 조사됐다. 일을 하는데 있어 연봉만큼 또는 그 이상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1위는 '복리후생'(66.1%)으로 나타났다. 이어 직원들 간의 좋은 관계(25.7%), 일에 대한 만족(21.9%), 과중하지 않은 업무 강도(20.8%), 개인과 기업의 비전 및 성장(18.9%), 자기계발 지원(17.5%), CEO의 마인드(13.3%) 순이었다.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 이것 하나만은 반드시 지켜졌으면 하는 것으로는 '주 5일 근무'가 39.0%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상호간의 존중(25.0%), 밀리지 않는 월급(19.4%) 강요하지 않는 야근(16.3%) △기타(0.3%) 순이었다. 직원들의 이직을 막는 좋은 방법 1위는 30.4%의 응답률을 보인 '일에 대한만족'으로 조사됐다. 이어 빵빵한 복리후생(26.9%), 높은 연봉 지급(25.0%), 끈끈한 조직 문화(11.7%), 낮은 업무 강도(5.2%) 기타(0.7%) 순이었다.
동아닷컴 최정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