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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어회화·역사 에세이… 그리고 인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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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가 공개한 '대졸자 채용의 3대 관문'

'역사 에세이는 역사 사건을 바탕으로 생각을 기술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지원자의 생각이다.'

'영어는 점수보다 실질적인 회화 능력이 중요하다.'

현대자동차가 최근 자사 블로그에서 공개한 '채용 준비 팁(tip)'들이다. 영어 면접과 역사 에세이는 현대차 채용 전형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승부처이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공채에서도 '현대차의 핵심 가치 5개 중 2개를 역사적 사건과 연계해 설명하라'는 역사 에세이 문제를 내 취준생의 역사관을 중시하고 있다.

또 다른 중요 사항은 '주인 의식'과 '인간성'이다. 장무정 인재채용팀장은 "주인 의식(직장에 대한 기본),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명감(직장에 대한 기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예의와 배려심(사람에 대한 기본)이 현대차가 바라는 3대 기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펙'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으며 자동차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많을수록 유리하다고 했다.

현대차는 이 블로그에서 '현대차에 지원하기 전에 이 일이 내가 즐길 수 있는 일인지 체크해보라'고 조언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4000여명을 채용한다. 다음 달 9일 치르는 인·적성 검사 'HMAT'에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1만명이 응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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