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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코업(co-op) 프로그램으로 스펙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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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욱 심각해지는 청년 취업난과 경제불황으로 해외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그 중 캐나다는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호주, 뉴질랜드에 비해 안전하다는 인식과 다양한 일자리 때문이다.
그런데 의외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희망하는 학생들 대부분은 ‘돈’이 목적이 아니다. 학업과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조달하기 위함이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집안에 부담을 주지 않고 스스로 해외에서 학업을 하기 위한 방안인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모집방법 때문에 선발 인원에 포함되는 것이 매우 어려워 캐나다를 뒤로 한 채 선발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호주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캐나다에도 이러한 학생들을 위한 적합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니 잘 알아보고 신청하는 것이 좋다.
캐나다 코업(co-op) 프로그램은 캐나다 정부에서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일정 기간의 학업을 하면 그 기간만큼 기업에서 근무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본인의 희망 직종에서 근무하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영어와 업무를 배우는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기업에서 근무하게 된다. 유급 또는 무급으로 진행되며 근무하게 되는 직종은 경영, 무역, IT, Hospitality, Art, 디자인 등 매우 다양하다. 학업기간과 근무기간을 합쳐 3개월부터 2년이 넘는 기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코업 프로그램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전공에 따라 다르지만 일정 수준의 영어실력이 요구되며 입학 여부는 영어 레벨 테스트를 통해 결정된다. 실력이 모자라는 경우에는 코업 프로그램 전 사전 어학연수가 수반되기도 한다.
코업 프로그램의 큰 장점은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프로그램에 학업과 일이 모두 필수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전 기간에 걸쳐 워크퍼밋(work permit)과 스터디퍼밋(study permit)이 모두 발급된다. 학업 기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고 기업에서 근무하는 동안에도 학업한 전공과 관련된 직종에서 추가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 주 20시간의 일을 할 수 있는데, 현재 CA$10을 웃도는 캐나다 최저 시급으로 계산해 봤을 때 한화로 한 달 80만~100만원을 벌 수 있으니 숙식 및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교실에만 한정되지 않는 실제 생활과 업무환경에서 필요한 영어실력을 익힐 수 있고, 전문 직종에서 근무하며 외국 기업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학업을 이수하고 근무했음을 입증하는 증명서 및 추천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때문에 코업을 마친 학생들은 본인의 스펙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어 취업 전선에서 한 발 앞서게 된다.
게다가 1년에 4000명의 인원만 선발하는 워킹홀리데이와 달리 코업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졸업 또는 동등한 학력을 소지한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또 선발 일시에 맞춰 출국 일정을 계획해야 하는 워킹홀리데이와 달리 희망하는 시기에 캐나다로 출국 및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다.
해외 인턴십을 전문으로 진행하고 있는 유학플래너닷컴 명지대 유학원의 성동현 원장(사진)은 “캐나다 코업 프로그램은 현재 대한민국 학생들의 상황과 필요에 가장 적합한 해외연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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