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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기침체·메르스 불똥…내수위축 등‘구조적 요인’이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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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5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여파까지 겹치면서 취업시장이 급격히 냉각됐고, 특히 취업전선에 뛰어든 청년층이 직격탄을 맞았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고용지표를 시작으로 산업활동지표 등 앞으로 발표될 6월 경기지표가 줄줄이 악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우리경제의 고용창출 능력이 세월호 참사가 터졌던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월호 참사가 터졌던 지난해 4월 이후 6월까지 2분기 동안 월평균 취업자 증가규모는 46만4000명을 기록했다. 취업자 증가규모는 지난해 4월 58만1000명에서 5월엔 41만3000명, 6월엔 39만8000명으로 줄었지만, 대체로 월간 40만명 안팎을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메르스 여파가 몰아친 것이 6월임에도 불구하고 2분기 월평균 취업자 증가규모는 30만8000명에 불과했다. 취업자 증가규모가 올 4월 21만6000명에서 5월에 37만9000명으로 개선되다 6월에 32만9000명으로 크게 줄어든 때문이다.

단순비교하면 올 2분기 월평균 취업자 증가규모는 작년 2분기보다 15만7000명 적다. 올해가 작년의 66.4%에 불과한 것이다.

청년층이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기업들의 신규채용 자체가 줄어드는 가운데 메르스 여파로 서비스업의 신규 고용창출이 위축되면서 취업여건이 급속히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청년층 실업률이 두 자리수에 고착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처럼 우리경제의 고용창출 능력이 크게 저하된 것은 경기부진이라는 구조적 요인에 메르스 쇼크라는 예상외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특히 수출부진으로 인한 기업 채산성 악화, 고령화와 노후불안,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내수 위축 등 구조적 요인이 기조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고용사정이 빠르게 회복되길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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