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여성결혼이민자를 원어민 강사로 채용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아동들의 외국어 습득 기회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송정욱)은 여성결혼이민자를 원어민 강사로 채용해 저소득 아동을 대상으로 지역 아동센터에서 7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주 1~2회, 영어와 중국어를 가르친다고 밝혔다.
원어민 강사로 활동하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은 모국어를 아이들에게 가르침으로써
자신의 역량을 강화시켜 사회진출의 디딤돌로 삼게 된다.
또 어려운 생활환경 여건으로 외국어 학원에 다닐 수 없는 지역 내 저소득충
아동에게 영어 및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아동들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영어 분야는 기초 알파벳을 시작으로 영어동요, 간단한 인사, 간단한 생활영어에서 구체적 느낌 표현하기, 체계적인 문장 표현 등의 영어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중국어 분야는 발음 익히기, 간단한
인사나누기, 중국 동요, 간단한 게임으로 동물ㆍ과일 등 이름
익히기, 한자 익히기, 생활중국어 말하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어민 강사로 활동하는 한 여성결혼이민자는 “아이들에게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모국어를 가르쳐주게 돼서 뿌듯하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이 다양한 언어를 배워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생각을 말하고 표현할 수 있는 날개를 펼쳤으면 좋겠다”며 “모든 아동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형기자